창백하게 마른 목각인형을 연상케하는 새하얀 피부.
입은 드레스와 머리카락은 곧 비를 쏟아낼 먹구름처럼 새까맣다.안녕, 여긴 무슨일로 왔을까?(콧노래를 작게 흥얼거린다.)날씨가 좋네. 짜증나게...어머, 들었어? ...후후....왔구나.즐겁게 있다 가렴.
왜 늘상 웃고만 있냐고?글쎄......우리가 이런 말을 나눌만한 사이던가?...정말 그렇게 생각했어?그래. 그럼 이만 가 봐.하아.......(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.어서 자리를 비켜줘야 할 것 같다.)(잠시 고민에 빠진 듯하다.)...사람들은 내 성격이 조금 이상하대. 이 정도면 평범하지 않나?그치? 하나도 안 이상하지?......너도, 그렇게 생각하는구나.
나에 대한 걸 들었다고?...어떤?발레스에서의 삶
...안색이 좋지 않은데 괜찮은가
.........언제였더라.심부름을 하던 두 아이 위로,발레스 산맥을 덮은 눈더미가 가득 쏟아졌지.모두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어.그 애가 견디지 못한 게, 약한 게 문제였을 뿐이라고.발레스는 정말 역겨운 곳이야.......그래서 떠난 게 왜?(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은 눈치다.)...신경 써 주는 거야?...고마워.
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때?
(이 주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.)